어린이 뉴스
  •  뛰놀고 맛보고 즐기며 배우는 오감만족 축제 "행~복해요"
  • 장진희 기자
  • 2024-04-14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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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현장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개막식에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박람회 조직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내빈들과 어린이 참가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축하하고 있다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학교 끝나자마자 엄마와 함께 바로 달려왔죠.”


“너무 유익해 보여서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 내고 아침부터 아이와 충남 천안에서 왔어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이하 박람회). 금요일 이른 오전부터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는 어린이와 학부모 참관객들로 현장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어요.


어린이동아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렸어요. 어린이의 △안전 △먹거리 △놀이 △진로 등을 주제로 하는 다채로운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풍성한 교육·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예요.


어린이동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어린이박람회를 열었는데 전국에서 온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올해에는 보다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규모를 키우고, 내용도 더욱 알차게 채운 제2회 박람회를 지난 12, 13일 이틀간 열었어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개막식에서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이 축하 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



“이곳이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박람회가 서울에서 두 번 개최됐지만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돼 더 많은 어린이의 여가·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한편 저출산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박람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2일 열린 개막식에서 전한 개회사예요. 박람회가 어린이와 가족을 든든하게 지원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가 되어줄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힌 것.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정부·공공기관 주요 인사들은 두 번째 박람회 개최를 크게 환영했어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웃으며 즐겁게 배우는 이런 자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신체와 마음이 건강해져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어요.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서울시는 지난해 어린이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서울 어린이 권리장전’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선언했는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며 멋지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어요.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은 “농어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는 등 작년에 비해 한층 발전된 박람회에서 어린이들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어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지요.



개막식에선 어린이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어린이 관련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린 개인을 대상으로 ‘2024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수여하는 행사도 열렸어요. △보건복지부 장관상(9명)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5명)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2명) △국회 교육위원장 표창(3명) △농촌진흥청장상(5명) △산림청장상(3명) △서울시장 표창(1명)이 총 28명에게 주어졌지요.



“언젠간 나도 나비처럼!”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가 조성한 ‘나비정원’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있다



‘나풀나풀∼!’ 봄에 어울리는 나비들이 박람회장에 등장했어요.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가 서울숲나비정원(서울 성동구)에 사는 나비들을 옮겨와 실내 ‘나비정원’을 조성한 것. 흰나비, 호랑나비, 네발나비 등 총 6종의 나비 1000여 마리가 나비정원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에 어린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지요.



박연우 양(경기 남양주시 다산한강초 6)은 “과학책에서만 보던 나비를 가까이서 관찰해보니 번데기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신비롭다”고 말했어요.




서울시 서울아리수본부가 개최한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




서울시교육청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아리수본부는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아리수 와우!(WOW!)카’를 선보였어요. 이날 어린이들은 아리수로 만든 복숭아티, 자몽티, 레몬티 등의 음료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서기도.



“8각형, 나선형, 반구형(돔) 같은 수학 도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어요.”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수학학습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태블릿PC로 가상 세계에서 뛰어놀던 정연우 군(서울 강서구 서울공진초 5)은 이렇게 말했어요.



서울시교육청은 어린이들이 수학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2022년 직접 개발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가상 세계에 구현된 서울시 명소 14곳에서 게임을 하듯 아바타를 움직이며 다양한 수학 개념을 익혔지요.



마술쇼에 눈이 휘둥그레




매직컬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마련한 ‘어린이 예술로 놀이터’ 부스의 모습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박람회와는 달리 현장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어요. △매직컬(마술+뮤지컬) △인형극 △관객 참여형 서커스 공연 등 12일 하루에만 총 6회의 공연이 열렸지요.



특히 매직컬 공연은 박람회장 중앙 특설무대에 마련된 좌석이 꽉 들어찰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박한울 마술사가 흰 천과 붉은색 천을 흔들어 비둘기를 ‘짠’ 하고 만들어내자 어린이들은 ‘와∼’ 하는 환호성을 질렀어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어린이 예술로 놀이터’라는 이름의 부스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어요. 관객 참여형 서커스 공연인 ‘합!?’에선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배웠지요.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은 6·25전쟁에 참여한 유엔군과 관련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어요.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은 △독립 △호국 △민주의 분야에서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홍보했지요.



이밖에 △기상청 산하 기상기후인재개발원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마사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맞았어요.



이번에 서울에서 열띤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된 어린이박람회는 부산에서도 2차례(5월 기장군, 8월 부산시) 연이어 열립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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