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이하 어린이박람회)가 4월 12일(금), 13일(토)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D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선 어린이를 위한 △안전 △먹거리 △놀이 △환경 △직업 체험을 주제로 하는 총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정책관에서는 △체육건강예술교육과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 △서울특별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 △안전총괄담당관 △초등교육과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진로직업교육과 △디지털 혁신미래교육과 총 9개 과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홍보했다.
부스 앞에선 서울시교육청의 안전 캐릭터인 ‘센몽이’ 인형탈과 함께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센몽이는 ‘가나다’(가기 전 살피고! 나부터 멈추고! 다 함께 천천히!) 피켓을 들고 있어 어린이가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쿨존 안전 슬로건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특수교육과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과 바둑을 준비했다. 이날 부스를 찾은 어린이동아 구독자 김예은(서울 양천구 서울경인초 4) 양과 김예승(서울 양천구 서울경인초 2) 자매는 “배리어프리라는 개념과 바둑 돌에 점자가 붙어있는 줄 몰랐는데 신기하다”며 “만든 사람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수교육과를 담당하는 박승용 장학사는 “비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는 통합학급에 자녀가 있을 때 꺼려하기도 한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우리와 다른 게 아닌, 하나의 개성을 가진 것’이란 걸 알려 오해와 편견을 깨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등교육과를 담당하는 우철하 장학사는 “학부모들이 생태전환교육 사업의 ‘농촌유학’(도시에서 자고 나란 서울 학생이 6개월~1년 간 농산어촌 소재의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를 담당하는 백정미 장학사는 “유치원 5세 2학기 유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집중 지원하는 ‘이음학기’에 대해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며 “부스에 방문하면 장학사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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