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이하 어린이박람회)가 4월 12일(금), 13일(토)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D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선 어린이를 위한 △안전 △먹거리 △놀이 △환경 △직업 체험을 주제로 하는 총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왕귀뚜라미,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구경할 수 있는 부스를 박람회장에서 운영했다.
이날 현장에선 장수풍뎅이의 애벌레를 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선을 끌었다. 어린이들은 엄지손가락만한 애벌레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한편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애벌레를 바라봤다.
백승주 학생(충남 서천군 장항중앙초 3)은 “꼬리에서 머리 방향으로 쓰다듬으면 촉감이 거친 반면,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만지면 굉장히 미끌미끌했다”라면서 “한 생명체에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부스에선 홍다리사슴벌레나 아프리카왕거저리, 울도하늘소 같이 일상에서 잘 접하지 못하는 곤충을 실제로 본 뒤 이들의 생김새, 특징, 서식지 등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정세은 학생(경기 시흥시 연성초 2)은 “책에서만 봤던 아프리카왕거저리를 눈앞에서 보게 될 줄 몰랐다”라면서 “홍다리사슴벌레는 이번 부스에서 처음 알게 된 곤충인데, 곤충에 관해 깊이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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