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동아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이하 어린이박람회)가 4월 12일(금), 13일(토) 서울 강남구 코엑스 Hall D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선 어린이를 위한 △안전 △먹거리 △놀이 △환경 △직업 체험을 주제로 하는 총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커피콩 화분 만들기 △허브 후각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커피콩 화분 만들기는 커피콩으로 만든 화분에 다육 식물을 직접 심을 수 있는 프로그램. 

김재이 학생(경기 부천시 석천초 2)은 “평소 꽃, 선인장 등 식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직접 화분에 심어봐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면서 “특히 화분에서 커피콩 향기가 가득 풍겨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허브 후각 체험에선 로즈마리, 라벤더, 민트 등 다양한 허브 식물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다. 책상 위에 놓인 다양한 허브 식물을 본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잎을 만지고 향기를 맡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는 “허브 식물의 향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라면서 “아이들이 허브 식물 체험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스에선 식물 잎 책갈피 만들기, 현미경으로 식물 관찰하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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