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 선수들 및 코치진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안산=뉴시스
남자 프로배구의 대한항공이 대한민국 프로배구리그(V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아우르는 ‘통합우승’을 4년 연속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어요.
대한항공은 지난 2일 경기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승리했어요.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에 처음 통합우승을 해낸 이래 올 시즌까지 네 번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지요. 대한항공의 4연속 통합우승 기록은 과거 삼성화재의 3연속 통합우승(2011-2012시즌∼2013-2014시즌)을 넘어선 새 역사예요.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어요. 올 시즌까지 통틀어 총 5번째 우승을 한 것. 역대 V리그에선 삼성화재가 8번 우승해 최다 우승팀 기록을 갖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그 뒤를 이어 통산 우승 기록 2위에 자리했지요.
한편 2021-2022시즌부터 대한항공을 이끌어 온 핀란드 출신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3연속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V리그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어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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