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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새 고속열차 KTX-청룡… 서울-부산 2시간 10분 만에 달린다
  • 남동연 기자
  • 2024-04-02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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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전역에서 새로운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공개됐다. 대전=뉴시스



KTX-청룡의 내부 모습.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X 캡처


지난 1일은 고속열차 KTX가 개통된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어요. 이를 맞아 국토교통부가 1일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고속열차인 KTX-청룡을 공개했어요. ‘청룡’이라는 이름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처럼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어요. 우리나라의 토종물고기인 산천어를 닮은 ‘KTX-산천’에 이어 KTX-청룡은 푸른 색깔과 옆면의 곡선이 마치 청룡을 떠올리게 하지요.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KTX-청룡은 다음달부터 운행될 예정이에요.



KTX-청룡은 최고 시속(1시간을 단위로 해 잰 속도) 320㎞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 기존 KTX(최고 시속 300㎞)보다 빨라져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7분(기존 열차는 2시간 40분대)만에 갈 수 있지요. 특히 기존의 KTX 열차보다 ‘출발 가속 성능(기차가 출발하여 일정한 주행 속도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가까운 우리나라의 특성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것이지요.



청룡은 기존 열차인 KTX-산천(산천)에 비해 객실 공간이 넓어졌어요. 좌석 수가 산천 대비 136석이나 많은 515석이지요. 좌석 간 공간과 통로가 다른 KTX에 비해 넓어진 것도 특징이에요. 좌석마다 개별 창문, 콘센트, 무선 충전기 등을 설치해 이용자 편의도 올랐어요. 청룡의 요금은 기존 KTX와 동일해요.



[한 뼘 더] KTX-청룡의 좌석수 늘어난 이유는?


KTX-청룡의 좌석수가 많아지고, 좌석 간 공간이 넓어진 비밀은 열차가 작동하는 방식에 있어요.


KTX-청룡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예요. KTX나 KTX-산천은 엔진 같은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동력장치가 없는 ‘객차’로 구성된 ‘동력집중식’으로, 맨 앞 또는 맨 뒤에서 기관차가 끌어주는 방식으로 작동돼요. 반면 KTX-청룡은 기관차 없이 동력원이 모든 차량에 장착돼 있지요. 기관차가 없어 기존 열차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것이에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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