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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지난 40년간 영어 노래 가사, “단순하고 분노 담는 방식으로 변화”
  • 권세희 기자
  • 2024-03-31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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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노래 가사가 점점 단순해지고 반복적으로 변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지난 40년간 발표된 영어 노래 가사를 분석한 결과, 더 간단하고 반복적으로 변했으며 내용에서는 분노와 스스로에게 집착(늘 마음이 쏠려 매달림)하는 가사가 많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오스트리아·독일 연구진이 1980∼2020년에 발표된 영어 노래 약 1만2000곡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어요.


연구진은 랩, 컨트리, 팝, 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노래 가사를 분석했어요. 가사에 표현된 감정과 사용된 단어, 단어의 반복 정도 등을 면밀하게 살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장르의 노래 가사가 더 단순해지고 반복적인 형태로 변해왔음이 확인됐어요. 특히 랩 음악에서 반복적인 가사가 가장 많이 늘었어요. 이는 복잡한 가사보다 듣기가 쉬운 단순한 가사가 대중에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 장르에 걸쳐 ‘분노’를 담은 가사도 많아졌어요. 기쁨과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가사는 줄어든 반면 분노와 혐오,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 가사가 늘었다는 것. 아울러 ‘나(me)’와 ‘내 것(mine)’과 같은 ‘자신’과 관련된 가사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진은 “변화하는 가사를 살펴보면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 정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 수 있다”면서 “가사는 ‘사회의 거울’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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