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4 문예상 3월 장원/동시] 떨리는 입학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3-25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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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혁(경기 용인시 성복초 1)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마음이 두근두근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가슴이 콩닥콩닥


1학년 4반 아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

심장이 쿵쾅쿵쾅


울음이 터지기 전에 입학식이 끝났다

나는 이제 초등학생이다


#심사평

시를 쓸 때 ‘소재’, 즉 글감을 찾는 것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무엇을 소재로 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학용품과 같은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구름·비와 같은 기상 현상을 소재로 삼기도 하지요. 이런 방법도 좋지만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아요. 내가 미처 몰랐던 나의 감정을 발견하면 이색적인 글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3월에 장원을 수상한 작품들은 모두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 탄생한 작품! 엄마와 윷놀이를 하며 들었던 나의 감정,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을 때의 감정, 초등학교에 입학식에서의 감정이지요.

으뜸상 수상작인 ‘윷놀이’는 엄마와 함께 윷놀이를 하는 풍경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지는 재미난 작품이었어요. 엄마가 아이처럼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수아 어린이의 감정이 잘 드러났답니다!

버금상 수상작인 ‘자전거’는 어린이가 쓴 시라고 믿기 힘들만큼 시적이에요.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을 때 자전거의 바퀴가 끼릭끼릭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전거도 운다’고 표현한 점이 너무 훌륭해요.

또 다른 버금상 수상작인 ‘입학식’은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는 지혁 어린이가 겪은 입학식 날의 감정이 차근차근 잘 드러나는 시였어요. 긴장되고 떨렸던 입학식을 지나 지금은 아주 재밌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 믿어요!

꽃이 아름답게 피는 봄이 찾아왔어요. 올 봄엔 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꽃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시로 표현해 문예상에 응모해보자고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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