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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시민의 불편함 해결하는 게 최고 책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3-18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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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관광, 세계 1등 도전 골든타임

마약문제 해결, 예방교육 최우선 지적


이종배 의원은 “서울시민이 서울에 사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민생과 관련된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정치에 입문하기 전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펼쳤던 이종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시공부를 열심히 하던 이 의원은 그동안 서민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던 사법시험이 폐지된다는 결정이 나면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을 결성해 반대운동을 펼쳤다. 그럼에도 사법시험은 2017년 결국 폐지됐다. 이후 수능폐지 반대운동 등 시민단체운동을 펼치던 그는 제도권 정치로 시선을 돌렸다. 


이 의원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도권으로 들어와 시민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면서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들을 지켜보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년 가까이 서울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이 의원은 소속 상임위를 초월해 사회적 약자, 서민을 위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 다음은 이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이종배 의원은 지금이 서울의료관광이 세계 1등으로 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공


-지난 2년 가까이 시의원으로 활동한 소감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불신을 받았던 것 같다. 실제 시의회에 들어와 활동하다 보니 정말 중요한 일을 많이 맡고 있더라. 시민들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많은 권한, 역할이 주어진 것 같다. 쏜살같이 지난 시간이 아쉽지 않도록 남은 후반기 의회를 잘 준비해 시민들을 위해 보다 의미있는 일들을 펼치고 싶다. 


-웰니스관광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구체적 의미는?

특히 굴뚝이 들어설 수 없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산업은 관광 분야다. 서울의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성공해야 우리나라 관광이 도약한다. 특히 서울의 의료관광은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서울의료관광이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의회는 물론, 서울시, 민간이 힘을 모아 서울의료관광이 세계 1등을 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 풍토, 저출산 문제 등에 남다른 관심을 지녔는데?

청년들이 결혼을 꺼리고 출산을 하지 않는 현상은 국가적 재앙에 속한다. 높은 집값, 치솟는 사교육비 등 배경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민 삶의 질을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결국 결혼, 출산은 복합적인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만 해결한다고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닌 것 같다. 우선 결혼 의지를 지닌 미혼남녀들이 지속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특히 신뢰와 안정성 측면을 고려해 공공 차원에서 결혼을 장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일본의 경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있는데, 좋은 제도는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 저출산의 경우 지금처럼 아이를 놓고 키우는 게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방법이 없다. 과감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출산, 양육이 행복한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서울의 경우 남산터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다자녀 가정에 무료혜택을 부여한다던지 여러 방안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시민 생활 전반, 나아가 삶의 전반에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현실적 해답이라고 본다.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도 남다른데?

교육은 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삶 전반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교육이 바로 서게 만드는 일은 무척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한다. 최근 마약문제의 경우 한 번 빠지게 되면 결국 약물남용, 자살 등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을 통한 예방이 아니고선 마약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예방교육에 있어 그 중요성을 제도권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시행해야 하는데,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전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앞으로 전문강사를 보완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개인적인 의정활동의 목표는 민생과 관련된 보다 촘촘한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다. 관광, 저출산, 교육, 시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혈세를 받고 일하는 시의원으로서 늘 시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서울시민이 서울에 사는 것이 행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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