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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기후변화로 바나나 생산량 줄어… 가격 크게 오른다
  • 장진희 기자
  • 2024-03-13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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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고르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 BBC 홈페이지 캡처



기후변화로 인해 바나나 생산량이
 줄면서 이것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요.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수석 경제학자인 파스칼 리우가 “기후변화는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이라고 최근 밝혔어요.


지구온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기온이 오르면 바나나의 뿌리를 썩게 만드는 ‘푸사리움 월트 TR4’라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요. 따라서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바나나는 뿌리가 썩는 파나마병에 
脆弱해지는 것.


BBC는 현재 바나나 곰팡이는 호주, 아시아에서 아프리카와 남미로까지 옮겨가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리우는 “이 곰팡이는 홍수(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남)나 강풍(세게 부는 바람)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 더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더 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바나나는 ‘캐번디시’라는 종으로 모두 유전적으로 같
은 개체라는 점이에요.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지기에 한 바나나가 병에 걸리면 주변의 모든 바나나가 병에 걸려 죽게 돼요. 특정 지역에서 바나나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바나나 곰팡이가 이동하는 것을 막고 전 세계의 바나나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에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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