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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AI 개척자 제프리 힌턴 “10년 안에 인간 해치는 AI 등장할 것”
  • 권세희 기자
  • 2024-03-11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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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개척자 제프리 힌턴 교수가 캐나타 토론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CNBC 홈페이지 캡처


“10년 안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해치는 로봇이 등장할 것이다.”


‘인공지능(AI)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과학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AI 개발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밝혔어요. 힌턴 교수는 2013년까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에서 AI를 주도적으로 개발했지만, 지난해 4월 AI 개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사표(직책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적어 내는 문서)를 냈어요. 힌턴 교수가 AI 개발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정확한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돼요.


힌턴 교수는 10일 공개된 일본 일간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정보기술(IT)의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류가 처할 위험에 대한 의견을 밝혔어요. 그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 일어난 세계적 규모의 전쟁)에서 끔찍한 재앙을 부른 화학 무기는 전쟁 이후 국제적인 합의로 금지됐다”면서 “로봇 무기 역시 언젠가는 규제될 수 있겠지만 그 역시 로봇 무기가 전쟁에서 사용돼 비참한 상황이 확인된 후일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어요.


힌턴 교수는 AI가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로 “AI는 인간에게 해로운 방법도 목표를 이루는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짚었어요. 가령 인간이 ‘기후변화를 멈추라’는 명령을 AI에게 내리면 AI는 이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인류를 없애야 한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주장. 게다가 AI가 점차 발전해 결국 인간을 뛰어넘는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도 지적했지요.


이에 힌턴 교수는 AI의 무기화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누구도 AI에 지배되는 미래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실이 국제사회가 AI 무기 규제에 합의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나는 토론왕] ‘AI 무기’ 개발해도 될까?


세계 각국은 AI 무기 ‘킬러 드론’ 등을 개발하고 있어요. 이런 AI 무기가 도입되면 정확한 표적만 타격하는 것이 가능해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요.


하지만 힌턴 교수의 주장처럼 너도나도 AI 무기를 개발하게 되면 결국 화학 무기처럼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AI 무기가 나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요.


AI 무기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인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주장해 보세요.


※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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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ben080801   2024-03-11

      인공지능이 인간을 해칠 수 있다니 놀랍고 신기하네요 인류도 그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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