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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뜨거운 바닷물에 몸살 앓던 산호, 회복할 방법 찾아
  • 전선규 기자
  • 2024-03-11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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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산호초 지역에 강철 구조물을 설치하는 모습. 더 오션 에이전시 제공



구조물 설치 4년 후, 복원된 산호초의 모습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산호가 하얗게 변해 죽는 ‘백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요. 이 가운데 아이너스 랭 영국 엑서터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이 손상된 산호초를 회복시킨 연구 결과를 최근 내놓아 눈길을 끌어요. 이는 국제학술지 현대 생물학에 발표했어요.


바다 생물의 터전인 산호초는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해양 어류의 3분의 1이 산호초 근처에 살고 있지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산호초가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멸종 위기라는 경고까지 나온 상황. 연구팀은 세계 최대 산호초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주의 산호초 밀집 지역에서 연구를 시작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30∼40년 전 폭발물을 이용한 낚시 행태로 인해 심하게 손상된 산호초를 복원하기 위해 시작됐어요.


연구팀은 어린 산호를 이식하는 것만으로는 복원이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산호초 밀집 지역에서 12개 지점을 정해 모래로 덮여있는 강철 구조물을 세운 뒤 어린 산호를 이식했지요. 그리곤 성장 속도와 성장 기간을 관찰한 결과, 산호 이식 후 4년 만에 산호초가 건강하게 복원된 것이 확인됐어요.


연구팀은 적극적인 관리와 조치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산호초의 회복력을 높이고 해양 생물과 해양 생태계 기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복원된 산호초를 통해 산호 종도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했어요. 아이너스 랭 박사는 “이번 연구에는 가지 달린 산호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다른 산호초 복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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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khkim654800   2024-03-12

      바다생태계를 위해서 산호초 복원이 더 많이 되고 훼손되는 일도 없으면 좋겠어요

    • 어동1
    • ben080801   2024-03-11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생태계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니 매우 안탑갑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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