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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쾌적한 물환경 지킴이…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3-11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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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문화 환경중심의 복합문화 공간 자리매김

“ESG경영 기반해 물산업 동반성장 실현에 온힘”



권완택 이사장은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물재생 정책의 목표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희 포토그래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사장 권완택, 이하 공단)이 물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데 이어 친환경 필수시설인 물재생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시민 소통에 나섰다. 


최근 공단은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시민이 방문해 체감하기 어려운 환경기초시설 현장을 공개했다. 사내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직원이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영상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영상을 통해 소개한 첫 현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분뇨처리 능력을 갖춘 서남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이다. 2016년 전국 최초로 지하화된 선진시설인 이곳은 서울시 9개 구에서 청소된 정화조 찌꺼기 4000㎘를 하루에 처리하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분뇨처리시설을 방문한 크리에이터 직원이 현장 근무자를 만나 처리공정과 주요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종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교적 큰 고형물을 분리·제거하는 폐기물처리기의 내부를 공개하는 장면에서 물티슈, 각종 위생용품 등이 발견돼 시청자에게 변기에 이물질을 넣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권완택 이사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하수처리공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하수가 물재생센터로 모여 처리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물재생센터의 역할을 꾸준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24시간 가동되는 필수시설에서 설비고장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티슈, 위생용품 등 이물질은 빗물받이와 변기가 아닌 쓰레기통에 꼭 넣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은 시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물환경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제공



공단은 남녀노소 누구나 맑고 깨끗한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물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고자 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제공


-공단의 기능과 역할은?

서울의 하수처리를 담당하는 물환경 전문기관으로서 하천 수생태계 보전과 물안전 확보를 통해 서울시민의 쾌적한 물환경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재생센터 운영을 통해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재생해 하천으로 깨끗한 물을 방류하고 있다. 또 에너지 순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저탄소 경영을 이행하고, 물재생 기술연구 및 물산업 지원 등 물재생 기술 허브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산업발전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악취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친근하고 재밌는 소통을 기반으로 시민을 위한 녹색문화 환경중심지와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물재생이 중요한 이유는?

물재생은 오염된 물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해 자연으로 되돌려줌으로써 한강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 각종 악취와 질병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거 하수처리시설로 알려진 물재생센터는 깨끗한 물을 재생산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지금은 보다 많은 책임과 역할을 기대하는 서울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궁극적으로 물관리 전문성에 기반한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기관으로 변모해나가고 있다.


-ESG경영을 통해 사회적 기여에도 노력 중이라고 들었는데?

공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 물재생 전문기관으로 ESG경영 부문에서만큼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친환경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의 지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연의 업무인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친환경 관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배출 저감 △자원절약 및 재활용 촉진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소개한다면?

첫째, 하수처리 안정화와 전문성 제고를 통해 하천 수생태계 보전과 물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물재생연구소가 서울시와 함께 연구 중인 바이오펠릿은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를 건조하고 열처리해 악취를 제거한 것인데, 열병합발전소의 보조연료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 폐기물로 인식되던 하수찌꺼기의 재활용 폭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기준 발생한 건조슬러지 8407톤을 전량 펠릿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검토하고 있고, 많은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반한 저탄소 경영을 실천 중이다. 공단은 750㎾ 태양광 발전 시스템 추가설치를 통해 연간 1006.26㎿h를 발전해 온실가스 배출량 462.88톤CO2를 감축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음폐수 연계처리 기반 소화가스 증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연간 탄소배출권 1만3074톤CO2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미래가치 경영의 일환으로​ 미래 100년의 기술력을 선도하는 물산업 육성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공단은 환경부 국책연구과제 연구협력기관으로서 물산업 혁신 기술개발과 실증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서울시 물산업 진흥사업의 실증연구 협력기관으로서 지난해 7월 물재생센터 내 물산업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하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동행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 중이라고 들었는데?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동행 악취측정을 실시함으로써 민원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측정결과를 인근 주민과 주민협의회와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공단만의 특색을 반영한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 전개를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ESG 서포터즈’가 곧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입지 조건상 환경적 제약을 받는 환경약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이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집중 이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재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공단의 장점을 활용해 물환경 분야 강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 사회경제적 기업의 제품홍보 등 물산업 동반성장 실현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


-오랜 공직생활이 공단을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이사장으로서 역할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점은 조직의 선장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중요한 사업 전략과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에서 △도시안전본부△안전총괄실 △도시기반시설본부 △물순환안전국 등 사업·시설관리·안전·기술심사 등 다양한 분야의 관리자로서 봉직해왔다. 출범 3년을 맞은 공단의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하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발전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의 감독기관인 물순환안전국 관리자로 재직하면서 물재생의 전반적인 정책을 검토했고, 정책을 실행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한 경험이 있다. 기관장으로서 통찰력을 발휘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물재생 정책의 목표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서울시민, 서울시의회, 이해관계자 등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실행에 대한 환류, 피드백을 통한 개선사항을 조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발휘하고자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공단은 남녀노소 누구나 맑고 깨끗한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물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 청정에너지원 공급을 확장하고, 물산업 분야의 성장을 이루면서 시민 일상과 삶을 바꾸는 노력으로 가장 신뢰받는 물환경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친환경 물재생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물순환을 실현함으로써 시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겠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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