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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세상 떠났다
  • 남동연 기자
  • 2024-03-10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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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끈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일본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세상을 떠났다. akira.toriyama 인스타그램 캡처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의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어요.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많은 사랑을 받아온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뇌출혈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열심히 준비하던 일도 있었고, 이루고 싶은 일도 남았을 것이기에 안타깝다”고 전했어요.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는 1978년 주간 소년 점프 신인상에 응모하며 만화계에 데뷔했고, 이후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로 화제를 모으며 유명 만화가로 자리 잡았지요.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7개의 드래곤볼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며 강력한 적들과 싸우고, 친구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이야기.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수입된 일본 만화였지요.



그는 ‘만화에 메시지가 없다’는 비판에도 “독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무엇도 남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지나 감동은 다른 만화가가 그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한편 도리야마 아키라는 만화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 작가가 가장 존경하는 만화가로 꼽히기도 해요. 오다 에이치로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존경한 선생님이 처음 제 이름을 불러준 날을 기억한다”며 “만화를 읽으면 바보가 된다는 시대부터, 어른도 아이도 만화를 읽고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만드신 분”이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지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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