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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마리 퀴리’가 프랑스 동전에 쏙
  • 남동연 기자
  • 2024-03-07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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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조폐국이 공개한 새 동전
 디자인으로 맨 위부터 시몬 베이유(10센트), 조세핀 베이커(20센트), 마리 퀴리(50센트). 파리 조폐국 인스타그램 캡처



8일 ‘세계 女性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의 파리 조폐국이 마리 퀴리, 조세핀 베이커, 시몬 베이유 등 女性 위인의 얼굴을 새긴 새로운 동전의 디자인을 6일(현지시간)공개했어요. 파리 조폐국은 “씨 뿌리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이 세 명의 위인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상징이다”라고 밝혔어요.



50센트 동전에 들어가는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받은 첫 번째 女性이자,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女性. 최초의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하는 업적을 남겼지요.



20센트 동전에 새겨지는 주인공은 ‘검은 비너스’로 불렸던 조세핀 베이커예요. 유명 가수였던 그는 1939년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에 벌어진 세계적 규모의 전쟁)이 터졌을 때 악보에 기밀 정보를 숨겨 프랑스 관리들에게 넘겨주는 등 프랑스 측의 스파이로 활동했어요. 이후 인종 차별에 맞서는 인권 활동가로 활약했지요.



10센트 동전에 담긴 시몬 베이유는 프랑스 女性 인권의 상징으로 꼽혀요. 보건 장관으로 근무할 당시, “어떤 女性도 낙태(배 속 아기를 없애 임신을 중지함)를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이바지했지요. 이 법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베이유 법’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이들은 모두 프랑스의 역대 위인들이 묻혀있는 파리 팡테옹 신전에 잠들어있어요.



한편 파리 조폐국은 “새 동전은 여름이 되면 점차 유통된다”며 “최소 15년 동안 쓰일 것”이라고 전했어요.





▶어린이동아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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