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반려동물│책읽는곰 펴냄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함께 공원에 들른 아빠와 아들. 숨을 돌리며 벤치에 앉아 공원의 풍경을 둘러보니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그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아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한마디를 툭 꺼내지요. “아,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 물론 두 눈은 아빠의 눈치를 살피느라 몹시 바쁘게 굴러가고 있어요. 하지만 아빠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강아지가 안 된다면? 복슬복슬 고양이를, 작고 소중한 도마뱀을, 사랑스러운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도 아빠는 전혀 흔들리지 않아요. 마치 창과 방패 같은 대화가 오가지요. 기나긴 공방 끝에 아빠를 무너뜨린 아들의 한 마디, “그럼 동생은 어때요?” 과연 아빠에게선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요? 윤소진 글·그림. 1만4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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