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문화│해와나무 펴냄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내가 최고라던 할머니가 소년 트로트 가수 장하다에 푹 빠졌지 뭐예요. 손녀딸 은별은 할머니의 변심에 입을 삐죽여요. 게다가 할머니가 하루 종일 틀어놓는 장하다의 노랫소리는 어찌나 시끄러운지 머리가 딱딱 아플 지경이지요. 급기야는 은별에게 덕후 활동에 대해 알려달라는 할머니. 하지만 알려주면 뭐 하나요. 돌아서면 까먹는 것을!
어떤 한 분야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을 ‘덕후’라고 하지요. 장하다의 열혈 팬인 할머니는 은별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덕후 활동을 시작해요. K팝이든, 트로트든, 장르는 중요치 않아요. 나의 ‘최애’를 향한 뜨거운 마음만 있다면. 내 마음을 격하게 흔드는 ‘최애’는 10대 소녀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덕질을 통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의 힘을 느껴보아요. 심은경 글, 이수현 그림. 1만2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