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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동아어린이기자왕... 어린이기자 활동으로 꿈에 한 발짝 더!
  • 김재성 기자, 남동연 기자
  • 2024-02-26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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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동아를 빛낸 동아어린이기자들! 자신의 얼굴과 이름이 실린 기사가 지면에 나온 날이 가슴 벅찬 하루로 기억됐길 바라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어린이기자’ 지면에 가장 많은 기사가 소개된 ‘2023 동아어린이기자왕’이 선정됐어요. 올해는 총 12건의 기사가 소개된 구효빈 양(경기 수원시 신풍초 5)과 임서율 양(충북 천안시 천안가온초 5)이 공동으로 기자왕이 됐어요. 이들은 어린이기자로 활동하며 무엇을 얻었을까요?


매일 기사 쓰다보니 학업 성적이 쑥!



동아어린이기자왕으로 선정된 구효빈 양. 구 양 제공



구 양은 매일 아침 등교 전 1시간 동안 기사를 읽고 정리한



구 양은 ‘2020 새싹어린이기자왕’, ‘2021·2022 어린이기자 우수상’에 이어 4년 만에 ‘동아어린이기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어요. 매일 신문을 보고, 기사를 쓴 경험은 구 양이 학교에서 전 과목 ‘매우 잘함’ 평가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1시간 동안 소리 내서 기사를 읽어요.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잠깐 멈추고 부모님께 여쭤보거나 직접 뜻을 찾아보지요.”



가득 쌓인 배경지식 덕에 수업 진도를 따라가는 게 수월해지고,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구 양.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앞뒤를 살펴보며 뜻을 유추하는 능력도 생겼다고 해요.



구 양은 기사를 쓸 때 무엇보다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고 해요. 구 양이 쓴 ‘해저터널로 이어진 원산도에서 보말 채취!’ 기사에는 ‘약 7㎞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 ‘원산도 바다는 다른 서해보다 특히 물이 맑고 깨끗한 게 특징’ 등 정보가 가득해요.



구 양은 “내가 체험을 하며 느꼈던 감정은 최대한 배제하고, 독자들에게 어떤 정보가 필요할까 고민하며 글을 쓴다”고 말했어요.



구 양의 꿈은 노래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은 뮤지컬 배우! 기자 활동과는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독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고민해 기사를 전달하는 기자와 관객들이 무엇에 감동을 느낄지 고민해 노래와 연기로 전달하는 뮤지컬 배우는 당연히 접점이 있죠. 제가 하는 어린이기자 활동이 제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실리지 못한 기사, 꼼꼼하게 분석했죠



동아어린이기자왕으로 선정된 임서율 양. 임 양 제공



임 양이 '마인드맵'을 이용해 기사를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한 노트


임 양은 지난해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적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기자왕’이었어요. 버킷리스트는 임 양이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기사를 쓸 수 있었던 비법!



“틈틈이 버킷리스트를 보며 의지를 불태웠고, 다른 어린이기자들이 쓴 기사를 보며 자극을 받았어요. 한 번 지면에 소개되면 그 뿌듯함에 기사 쓰기를 끊을 수 없을 걸요?(웃음)”



임 양은 1년 간 총 29건의 기사를 작성했고, 그 중 12건이 지면에 소개됐어요. 12건만 실린 점이 속상할 법도 한데, 지면에 실리지 않은 기사를 보고 오히려 배운 점도 많다고. 특히 현장의 생생함을 보여주는 사진이 들어가야 하고, 기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지요. 어머니의 마라톤 경기를 응원한 뒤 ‘관람 후기’를 썼다가 기사가 실리지 않아 5개월 뒤엔 직접 마라톤에 참여해 기사를 쓰는 열정을 보이기도!



임 양은 학교 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아요.



“기사를 미루다 까먹어서 못 쓴 적이 있어요. 그 뒤로 학교에서 남는 시간마다 노트에 기사를 조금씩 적어둬요.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기사에 쓸 내용의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을 정리한답니다.”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임 양의 꿈은 작가! 임 양은 “어린이동아 기자님이 직접 첨삭해주는 것이 글쓰기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라면서 “불필요한 내용이 지워진 걸 보며 글의 주제에 적합한 정보를 넣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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