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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에 흐뭇한 ‘컬럼비아’… 최초의 달 광고 사례
  • 전선규 기자
  • 2024-02-26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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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본체에 컬럼비아의 로고가 붙어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제공



미국의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세계 최초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역사를 쓴 가운데 전례 없는 광고 효과를 누리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어요.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디세우스 본체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로고, 미국 국기인 성조기와 함께 미국 야외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컬럼비아’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요.


이는 오디세우스의 극저온 추진 탱크를 보호하기 위한 특수 열 반사 필름으로, 컬럼비아가 1964년 NASA의 아폴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이후 겨울 의류에 활용하고 있는 단열재(보온이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예요. 태양빛이 직접 닿는 달의 표면에선 온도가 127도까지 치솟아 오디세우스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한 특수 필름이지요. 컬럼비아는 “인류를 위한 달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어요.


더타임스는 두 기업의 제휴(함께하기 위해 서로 도움) 효과에 주목하며 컬럼비아가 ‘최초의 달 광고 사례’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어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성공이 세계인의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컬럼비아 로고가 노출되는 광고 효과를 누리기 때문. 이어 앞으로 우주의 상업적 이용이 늘어나면 맥도날드가 달에 광고판을 세울 수도 있다고 짚었어요.


최근 민간 기업의 우주 개발이 확대되면서 발사체나 탐사선, 착륙선에 기업 로고를 붙이는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어요. 업계에선 이 같은 우주산업 광고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봐요. 민간 우주기업은 거액의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고 광고 기업들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소유권도, 이렇다 할 규범도 없는 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때는 보다 신중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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