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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달 착륙 성공했지만, 누워 있는 상태”
  • 권세희 기자
  • 2024-02-2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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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인 오디세우스가 달 근처를 지나가는 모습. abc뉴스 홈페이지 캡처


오디세우스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인튜이티브 머신스 본사에 세워져 있는 모습. 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 착륙에는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돼요.


미국 우주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3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디세우스가 착륙 지점에서 발이 걸려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현재 우주선의 태양광 충전은 문제가 없으며 100% 충전된 상태”라고 밝혔어요.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앞서 22일(현지시간) 오후 5시 24분 달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어요. 지난 15일 오디세우스가 미국 플로리다 주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달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것. 이로써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키게 됐어요.


오디세우스가 착륙에 성공하자 이 기업은 “오디세우스가 (달의 표면에) 수직으로 서 있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어요. 하지만 같은 날 우주선의 상태에 대한 입장을 번복(이리저리 뒤집힘)하면서 우주선이 달 표면에 완벽하게 연착륙(충격 없이 가볍게 내려앉음)하지 못했음을 드러냈어요.


다만 오디세우스는 국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달에 착륙한 최초의 우주선이라 의미가 남달라요. 영국 BBC는 “오디세우스의 달 착륙 성공은 미래 세대의 달 탐사를 위한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어요. 



[한 뼘 더] 달 착륙은 어려워!


달 탐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국 민간 기업들의 달 착륙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미국 기업에 앞서 이스라엘 기업과 일본 기업이 각각 무인 우주선을 쏘아 올렸지만 모두 달 착륙에 실패했습니다.


달 착륙은 매우 어려워요. 미국 동부 뉴욕에서 골프공을 쳐서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구멍에 넣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라는 비유까지 나올 정도지요. 지구와 달의 거리는 평균 38만4400㎞인데, 지구에서 쏘아 올린 우주선이 달에 완벽하게 착륙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지요. 그렇기 때문에 민간 기업에서 발사한 오디세우스가 달의 표면에 착륙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업적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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