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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팀을 위해서라면 쓴소리도 해야 하는 게 리더
  • 김재성 기자
  • 2024-02-2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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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왼쪽)이 영국 런던으로 찾아온 이강인과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다툼을 벌였던 이강인이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드러난 손흥민의 말과 행동에 많은 이들이 “진정한 리더”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어요.


팀의 주장과 다툼을 벌인 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어요. 그는 “아시안컵에서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면서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단합을 위해 제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절대 해선 안 될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어요. 이어 동료들을 대할 때 자신의 말과 행동에 배려와 존중이 부족했음을 반성하며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도 했지요.


이강인이 글을 올린 뒤 손흥민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어요. 손흥민은 “이강인이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그 일 이후 이강인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말했어요. 주장으로서 후배의 잘못을 보듬어주는 모습을 보인 것.


손흥민은 또 “제 행동에 대해서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질타(큰 소리로 꾸짖음)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면서도 “저는 팀을 위해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리더라면 구성원 개개인을 위하기보다 팀을 위해 구성원에게 때론 쓴소리(듣기에는 거슬리나 도움이 되는 말)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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