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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목소리, AI로 되살아났다
  • 김재성 기자, 남동연 기자
  • 2024-02-21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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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10세 어린이 ‘우지’의 목소리가 AI로 재현됐다. 더 슛라인 홈페이지 캡처


지난 14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잊을만하면 총기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 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려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단체들은 AI로 구현한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웹사이트에 최근 공개했어요. 공개된 희생자들의 AI 음성메시지는 총 6개.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10세 어린이 ‘우지’의 목소리는 “내가 세상을 떠났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요”라고 호소해요.



이번 캠페인은 총기 규제 찬성 단체들이 정치권의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어요. 음성메시지를 들은 뒤에는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같은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메시지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에게 8만 번 이상 전달됐어요. 미국에선 미국총기협회(NRA)를 비롯한 총기 관련 단체들이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내고 있어 국회의원들이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요.



하지만 총기 규제 캠페인에 희생자들의 AI 음성을 이용하는 건 윤리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와요. 캠페인에 참여한 희생자의 가족들은 “누군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를 감수하고 총기 규제를 끌어내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어요.



CNN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50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어요. 지난 14일 미국 미주리 주의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어요.




[나는 토론왕] 총기 사고 희생자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하면 사람들에게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희생자의 목소리를 이용하는 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고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지요. 이에 대한 내 생각을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말해 보아요.



※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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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twoyousunny   2024-02-21

      안타 까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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