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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의 섬’ 완도, 국내외 인기몰이… 지역소비 촉진, 활력 불어놓는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2-2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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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전라남도 완도군수


신우철 군수는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완도군 제공


지난해 11월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만3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으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해양치유 체험 후기가 국내외에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 연휴 구분 없이 매진을 이어갈 정도라고.


전문 치유프로그램의 경우 주말에는 인터넷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용객들이 해양치유센터를 찾고 있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고, 95%는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높은 시설은 △머드테라피 △해조류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향기테라피 △해조류머드랩핑테라피 등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를 만나 해양치유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의 본격적 운영과 함께 완도를 ‘치유의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해양치유산업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시설인 해양치유센터의 본격적 운영과 함께 완도를 ‘치유의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치유센터 인근에 호텔·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해 치유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해양치유 서비스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은 완도에서 생산된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생각이다. 나아가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국립난대수목원·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치유산업을 연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해조류, 전복 등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망은?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와 함께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이다. 그동안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생태계 구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연구소, 실증센터 등 시설 측면에서의 성과와 함께 해조류를 소재로 한 화장품 등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수출에 나서고도 있다. 완도를 중심으로 서남해권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소재 공급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연구개발-제조·생산-산업화 등 각 공정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와 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멸은 피할 수 없는 위기인데?

완도군을 포함해 전라남도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기준 완도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36%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인구가 매년 자연감소하고,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이유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의 본격 추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 휴양, 체험, 외국인 등 지역에 체류하는 다양한 유형의 생활인구를 유입해 지역소비 촉진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해 나가겠다.


-청년 유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다면?

지방소멸대응기금 416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를 활용해 주거·문화·교육·복지 등 13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청년유입을 위한 정책 강화에 나섰다. 올해 확보한 광역기금 150억 원을 투입해 청년공공임대주택도 건립한다. 청년·신혼부부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 외에도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청년 취업자 주거비 △신혼부부 대출이자 △청년창업공간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체감형 정책을 펼치겠다. 도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도 대폭 증액했다.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희망이자 미래다. 훌륭한 인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 완도군에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고, 행복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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