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주요 병원 의사들 20일부터 근무 중단 예고… 의료대란 우려
  • 장진희 기자
  • 2024-02-19 13:06: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 중인 모습. 뉴시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결정에 반대하는 의미로 서울 시내의 주요 병원 5곳(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일을 그만두기 위해 제출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어요. 19일 낮 12시 현재까지만 해도 결정이 뒤집히지 않았지만 근무 중단이 현실화되면 의료 서비스의 공백(비어 있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공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면허를 딴 뒤 전문의(특정한 분과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레지던트로, 긴급한 수술과 응급실 당직(잠을 자면서 교대로 지킴) 등의 업무를 수행해요.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병원을 떠나면 환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와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전공의의 집단 행동 기간에는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다는 계획을 19일 오전 발표했어요. 전날인 18일에는 “의료 공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일”이라며 “절대적 의사의 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의료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지요. 또한 정부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유지 명령’을 19일 오전 발령하기도 했어요.


전공의 단체를 비롯한 의사 단체들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의대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의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우려해요. 반면 정부는 초고령사회(만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사의 수를 반드시 늘려야한다는 입장이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