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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미국 두 번째 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발사 성공 이후 달로 향하는 중
  • 전선규 기자
  • 2024-02-18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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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미국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AP뉴시스



지난해 10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공개된 달 탐사선 노바-C(오디세우스)의 모습. 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기업이 개발한 민간 달 착륙선이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날아올랐어요. 발사 이후 예정대로 순항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될지 기대를 모아요.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15일(현지시간) 오전 1시 5분에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어요. 회사 측에서 ‘오디세우스’라고 이름 붙인 노바-C 달 착륙선은 발사 이후 약 48분 뒤 예정된 궤도에 무사히 잘 도착한 뒤 오전 1시 59분에 첫 교신에 성공했어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디세우스가 안정적인 자세로 태양열 충전을 하고 있으며 무선 교신에도 성공했다”며 “달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는 중”이라고 발표했어요.


미국 민간 기업의 달 착륙 시도는 지난달 쏘아 올린 첫 민간 달 탐사선 페레그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에 도달한 미국 우주선이자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돼요. 오디세우스는 약 일주일간의 항해 끝에 오는 22일 달의 남극 표면에 착륙을 시도하지요.


공중전화 부스 정도 크기의 오디세우스에는 6개의 관측 및 탐사 장비들이 실려 있어요.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미국 주도의 유인(사람이 있음)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찰하고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에요.


한편 NASA는 오디세우스에 장비를 실어 보내 달에 내려놓는 대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1800만 달러(약 1573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이에요.


[한 뼘 더] 민간 달 탐사,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앞서 지난달 미국의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인 ‘페레그린’을 발사한 바 있어요. 당시 페레그린은 우주에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도록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심각한 연료 누출 문제까지 발생해 달 착륙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요. 이번에 발사한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며 ‘민간 최초의 달 탐사선’이라는 역사를 쓰게 될지 관심을 모아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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