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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나빠진 공기 질… “미국 어린이, 밖에서 놀지 못하는 날 늘어나”
  • 장진희 기자
  • 2024-02-13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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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기 질이 나빠져 어린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인해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인 ‘퍼스트 스트리트 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이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표했어요.


이 단체는 미국인의 폐에 들어가는 오존(호흡 기능을 떨어뜨리고 기침, 가래 등을 일으키는 기체)과 미세한 매연의 입자가 2050년경까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어요.


실제로 공기의 질이 나빠져서 미국 서부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밖에서 놀 수 없는 날은 2000년 이후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어요.


앞으로 미국 전체 가구의 10%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는 매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규정한 ‘건강에 해로운 공기 질’에 적어도 일주일 노출될 것으로 예상돼요.


미국 전역에서 공기의 질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서부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어요. 서부에서 아스팔트가 달궈지며 오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 서부 해안에 사는 사람들은 매년 3주간 건강에 해로운 공기에 노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뼘 더] 공기 질 악화는 세계적 현상



공기의 질 악화는 세계적 현상이에요. 스위스의 대기환경 기술업체가 지난해 발표한 ‘2022 세계 공기 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울과 천안, 아산, 서산 같은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미세먼지와 오존 등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인해 일찍 사망하고 있어요.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의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하지요. 실제로 동남아시아 나라인 태국에서만 매년 3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숨진다고 WHO는 분석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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