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박물관 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정유나 기자
서울기상관측소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기자는 방학을 맞아 평소 자주 방문하지 못한 박물관을 돌아보는 중이다. 이번엔 서울 종로구의 국립기상박물관에 다녀왔다.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기상(바람, 구름, 비, 눈 등)과학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 중 국보로 지정된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는 빗물을 재는 그릇으로, 삼단으로 분리가 가능해서 비가 조금만 왔더라도 그 양을 쉽게 잴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바닥의 흙탕물이 튀어 측우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측우기를 올려두는 받침돌 측우대도 함께 사용했다고 해서 신기했다.
국립기상박물관 앞마당에는 커다란 벚나무와 단풍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계절관측목’이라 부른다. 식물의 변화에 따른 계절의 빠르고 늦음의 차이를 관측하기 위해 표준으로 지정한 나무란 뜻이다. 서울의 벚꽃이 언제 피는지 알 수 있고, 단풍나무를 통해 단풍 절정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해서 재밌었다.
▶글 사진 인천 서구 인천한들초 1 정유나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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