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 흰동가리, 숫자 셀 수 있다
  • 권세희 기자
  • 2024-02-04 13:08: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흰동가리 물고기들이 모여 있는 모습. 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주황색을 띠는 몸에 흰 줄무늬가 있는 물고기인 ‘흰동가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이 물고기가 숫자를 셀 줄 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어요.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실험 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에 “흰동가리가 서식지에 침입한 물고기의 줄무늬 수를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흰동가리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적극적으로 맞서며 지키는데, 다른 종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하지만, 자신들의 집을 빼앗을 수도 있는 같은 종의 물고기는 사납게 공격하는 특징을 가져요.


연구진은 흰동가리가 어떤 방식으로 침입 물고기를 가려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에 나섰어요. 먼저 수족관에 흰색 줄무늬가 3개인 흰동가리를 넣고 보금자리를 만들도록 했어요. 이후 줄무늬가 0, 1, 2개인 다른 종 흰동가리, 3개의 줄무늬를 가진 같은 종 흰동가리를 수족관 안에 넣고 반응을 살폈어요. 그 결과 흰동가리들의 공격 행동은 자신들과 같은 3개의 줄무늬를 가진 흰동가리에게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1∼2개인 경우에는 이보다 공격성이 낮았고, 줄무늬가 아예 없는 물고기는 거의 공격하지 않았지요.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흰동가리들이 다른 물고기의 줄무늬를 구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사람들의 생각보다 물고기들이 똑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