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4 문예상 1월 장원/동시] 토끼와 거북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1-29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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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경기 김포시 김포금빛초 4)



내 주변 몇몇 사람들은 토끼 같다.

항상 빨리빨리를 외치고

언제든 빨리 해야 당연한 사람들이니까

나는 거북이 같다.

항상 천천히를 외치고,

언제든 천천히 해야 일이 풀리니까

하지만 이런 내가 싫지만은 않다.

천천히 하면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천천히 하면 이 시간이 더 의미 있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가장 큰 이유는!

천천히 하면서 토끼 같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가 아닐까.




#심사평

기나긴 겨울방학, 어린이들이 보내준 작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던 한 달이었어요. 문예상에 응모되는 작품들은 특히 계절과 관련된 동시가 참 많은데요. 이번에는 ‘겨울’이라는 소재에 집중되지 않은,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돋보였어요. 그 중에서도 장원을 수상한 작품들은 스스로가 성장하기 위한 남다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들이었지요.


으뜸상 수상작인 ‘칭찬 거울’. 친구가 나에게 한 칭찬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었어요. 물체를 반사하는 거울처럼 친구에게 칭찬을 받았을 땐 다시 돌려주겠다는 아주 따뜻한 다짐을 담아낸 훌륭한 작품이에요.


버금상 수상작인 ‘실과 바늘’도 멋진 메시지를 가진 작품! 각자 있을 땐 쓸모없을지라도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무엇과 힘을 합치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어요.


또 다른 버금상 수상작인 ‘토끼와 거북이’는 우리가 잘 아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통해 ‘천천히 하는 것’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어요. 천천히 하면 시간이 더 의미 있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을 것 같아요.


새해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새해에 세운 계획이 작심삼일(단단히 먹은 마음이 3일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 되진 않았겠죠?^^ 남은 방학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길 바라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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