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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환자 편의 위해” vs “약물 오용 가능성”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1-17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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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약 배송에 대한 찬반

최근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비대면 진료를 받는 사람은 병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하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할 경우 약사로부터 복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해 환자가 약을 오용(잘못 사용함)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할게요.



[찬성]



비대면 진료 후 약을 배송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비대면 진료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의료 시설이 없는 곳에 거주할 확률이 높습니다. 병원뿐 아니라 약국도 주변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비대면 진료를 받은 사
람들은 약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수 있어요. 비대면 약 배송을 허용해야 이런 불편함을 겪는 환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만약 약물의 오용이 걱정된다면 약사가 전화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환자에게 복용 방법을 안내하게 하는 것을 의무화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홍아론(부산 해운대구 센텀초 5)




비대면 진료 후 약을 배송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비대면 진료를 받는 사람 중에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습니다. 만약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한다면 이 같은 환자들의 편의가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이 너무 멀리 있어서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약국도 먼 거리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과 약국은 주로 붙어 있으니까요. 진료는 받았는데 약국이 너무 멀리에 있어서 약을 구하지 못하면 병이 빠르게 낫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비대면 약 배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담희(경기 화성시 화성금곡초 5)





[반대]



비대면 진료 후 약을 배송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하면 여러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약이 배송되는 과정에서 분실될 수 있습니다. 약이 분실되면 제때 약을 받지 못해서 환자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또 약이 잘못 배송될 경우에도 전문가가 아닌 환자가 이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만약 잘못 배송된 약을 환자가 먹었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약은 반드시 약사로부터 직접 받으며 복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솔(경기 과천시 문원초 4)





대면 진료 후 약을 배송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택배 등으로 약을 배송하는 경우 환자에게 다른 약이 잘못 배송될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다른 환자의 약을 잘못 배송 받아서 먹게 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약이 배송되는 과정에서 상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요. 이 경우에도 환자가 모르고 먹는다면, 위험할 거예요.


또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약을 배송할 때 중간에서 누군가가 가로채는 등의 범죄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약을 배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효빈(경기 수원시 신풍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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