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눈높이 사설] CES 휩쓰는 AI… 무한경쟁 헤쳐 나갈 한국 생존전략 급하다
  • 김재성 기자, 남동연 기자
  • 2024-01-09 13:19: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동아일보 사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사설’이 월, 수, 금 실립니다. 사설 속 배경지식을 익히고 핵심 내용을 문단별로 정리하다보면 논리력과 독해력이 키워집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 2024에 참가해 그룹 사업 전반을 포괄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세계 최대 가전 및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삼성전자 옥외광고가 붙어있다. 삼성전자 제공



[1] 재작년 말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챗GPT 공개로 본격화한 생성형 AI 혁명이 세계 경제를 빠르게 바꾸고 있어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꿰뚫는 핵심 키워드도 AI라고 해요.



[2] 한국 대기업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 최고경영자(CEO)들은 라스베이거스에 모두 모여요. AI가 바꿀 미래상을 엿보기 위해서지요. 이번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안에서 AI를 구현하는 첨단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현대차는 자동차에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한국에서만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일상 속에서 파고드는 AI 융합 기술들을 선보인다고.



[3] 지난해부터 전 세계의 투자는 AI에 집중되고 있어요. 미국에선 작년에 총 270억 달러, 약 35조5000억 원의 투자가 AI 스타트업에 몰렸어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해외 우수 AI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비자(외국인이 그 나라에 들어올 수 있는 허가증) 혜택을 강화한 ‘AI 행정명령’까지 내놨지요. 이에 뒤질세라 중국도 147억5000만 달러(약 19조4000억 원)을 쏟아부었어요. 미국과 중국 간 경쟁에 자극받은 아랍에미리트(UAE), 프랑스, 인도 등은 자기 나라의 AI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어요.



[4] 한국은 부족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에 힘입어 AI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예요. 세계 62개국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인협회가 평가한 AI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에 이은 6위로 꼽혔어요. ( ) 특허 수만 3위로 선두그룹에 속했을 뿐 민간 투자(사기업에 의한 투자로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 투자와 반대된다)는 18위, 인재 경쟁력은 12위 수준에 머물렀지요.



[5] AI 및 AI 융합기술 보유 여부는 향후 수십 년간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최대 변수예요. AI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시가총액(시장에서 평가받은 특정 회사의 전체 가치) 세계 1위 기업 애플은 새해 첫날부터 주가(주식의 가격)가 갑자기 내려갔어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내셔널리즘(세계 각국이 AI 주권을 지키려는 경쟁)’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어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치고 나갈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예요.


동아일보 1월 8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남동연 기자 nam011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