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가 사라지거나 훼손될 위기에 처한 기록물의 보존과 이용을 위해 선정하는 세계 기록 유산. 유네스코는 1995년부터 2년마다 각 나라가 신청한 자료를 검토해 가치 있는 기록 유산을 등재하고 있어요. 유네스코에 18건의 기록 유산을 등재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고! 세계에선 세 번째로 많은 세계 기록 유산을 보유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를 ‘기록의 나라’라고 칭해도 될 만큼 우리 조상들은 기록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어요. 기록으로 남겨진 유산 18점 하나하나엔 저마다 깊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지요. 기록은 이야기를 남기고, 남은 이야기엔 역사가 깃들어 있는 법! 이 책을 통해 기록 유산에 담긴 사연을 만나본다면 역사와는 한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 기록의 가치까지 이해할 거예요.

이 책은 세계 기록 유산을 둘러싼 일화와 기록의 가치, 특색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요. 기록에 온전히 남은 옛사람들의 △말 △표현 △모습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흥미로운 역사 체험이 되겠지요? 이기범 글. 김은주 그림. 1만7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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