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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유럽에서 늘고 있는 늑대, 개체 수 조절 찬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10-18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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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축에 피해줘” vs “아직 보호해야 하는 종”

다음은 어린이동아 9월 14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늑대 보호에 관한 방침(앞으로 일을 치러 나갈 방향과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에요.


보호종인 늑대는 현재 EU 서식지 지침 등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는데, 최근 개체 수가 늘어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요. 늑대 떼의 공격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가축의 수가 상당합니다.


환경 단체들은 반대해요. 늑대가 아직 안심할 만한 보존 상태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는 것.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늑대 보호 규정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최근 유럽의 상황은 늑대 보호에 관한 규정을 처음 만들었을 때와는 달라요. 늑대의 개체 수가 늘어나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 맞는 새로운 방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늑대 보호에 관한 규정을 만든 이유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였어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늑대 보호 규정을 완화해야 할 때입니다.


▶박현아(서울 강남구 서울언북초 5)





[찬성]



저는 늑대 보호 규정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많은 동물들이 늑대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먹이 사슬(생물들 사이에 먹고 먹히는 관계)의 중간에 위치하는 동물들이 모두 사라져, 생태계는 크게 흔들리고 말 거예요.


인간을 위해서도 늑대 보호 규정 완화 조치는 꼭 필요해요. 가축을 길러 생계를 이어가는 농업인들에게 이는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지금껏 쌓아온 공이 한순간에 모두 무너질 수 있는 것이지요.


▶최혜린(인천 남동구 인천서창초 3)




[반대]


저는 늑대 보호 규정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는 꼭 필요해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사슴의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 문제였는데 늑대를 들임으로써 문제가 해결되었어요. 사슴이 마구 먹은 풀들은 다시 자라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곤충과 새들도 많아졌지요.


여전히 보호종인 늑대는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생태계 평형을 이루어 모두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주하(서울 강동구 서울묘곡초 5)​




[반대]


저는 늑대 보호 규정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인간은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침범했어요. 그 결과로 많은 수가 멸종위기에 놓였지요. 이를 되살리기 위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제 막 개체 수가 늘기 시작한 늑대들의 보호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많아질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해요.


▶김준일(서울 은평구 서울연은초 3)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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