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어동 찬반토론] 미성년자 신용카드 출시 찬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10-11 13:43: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조기 금융교육 가능” vs “과소비 우려”

다음은 어린이동아 9월 5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구매한 상품을 결제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내밀고 있는 모습


금융위원회가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의 사람) 신용카드 발급 규제(규칙으로 정함)를 완화한 뒤로 카드회사들이 미성년자 대상의 신용카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의견이 나뉘고 있어요.


어린 시절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당장 돈이 없어도 결제가 되는 신용카드가 미성년자의 과도한 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미성년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에 찬성합니다.


신용카드가 없다면 지갑에 지폐와 동전을 일일이 챙겨 다녀야 해요. 무겁기도 하지만 잃어버리기도 쉽지요. 반면 신용카드는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녀도 되니 훨씬 간편합니다. 카드는 분실하더라도 카드 정지 서비스를 이용해 소중한 용돈을 지킬 수도 있고요.


또 급하게 필요한 준비물을 살 수도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잔액이 부족해서 난처한 상황도 없을 거예요. 매달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정해놓는다면 과소비로 인한 문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도 두루두루 사용에 편리한 신용카드를 쓰면 좋을 거예요.


▶박소연(경기 고양시 흥도초 3)


[찬성]


미성년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에 찬성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미 카드 사용에 익숙합니다. 현금 용돈 대신 부모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어린이도 있고 자신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신용카드를 쓴다면 주체적인 소비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신용카드를 쓰는 성인 중엔 무분별한 소비습관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경제관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서부터 신용카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경제활동에 어엿한 주체로서 참여한다면 의미 있는 조기교육이 될 것입니다.


▶임서린(서울 강동구 서울선사초 5)



[반대]


미성년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에 반대합니다.


미성년자는 가진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인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친구가 가지고 있다고 따라 사거나 광고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등 쓸데없이 낭비하기도 하지요.


신용카드의 사용 한도를 미리 정해 놓아도 이를 잘 나눠 쓰기보단 한 번에 써버릴 위험도 큽니다. 경제관념이 부족한 미성년자들에겐 얼마를 썼는지 바로 알 수 있는 현금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카드는 제대로 된 소비습관이 갖춰진 뒤에 발급받아도 늦지 않아요.


▶최서윤(충남 아산시 신리초 4)


[반대]


미성년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에 반대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마치 공짜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지출한 금액과 남은 금액을 잘 따져가며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 신용카드는 결제 과정이 너무 간단해 얼마를 사용했는지 직접 피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미성년자들은 직접 돈을 벌지 않고 주로 어른들로부터 받는 용돈으로 소비를 해요. 하지만 카드 한 장으로 쉽게 쓰기만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돈의 귀함을 알 수 없습니다. 돈의 소중함을 알아야 절약도 할 수 있습니다.


▶김건우(경기 고양시 성신초 4)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