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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독일 뮌헨 ‘차 없는 거리’ 실험 찬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10-04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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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시도” vs “주민 불편 심각”


다음은 어린이동아 8월 10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독일 뮌헨의 콜럼버스 거리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에요.


차가 달리던 300m(미터)의 거리에는 잔디와 모래밭이 들어섰고,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화단이 만들어졌지요.


이는 극한(최후의 지점)의 기후 상황에서 도시 공간을 새롭게 이용해보겠다는 취지. 하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차 없는 거리에서 노는 어린이들의 소음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뮌헨의 ‘차 없는 거리’ 실험에 대해 찬성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어떤 시기나 기회가 닥쳐옴)했다”고 선언한 바 있어요. 지구의 열을 식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필수적이고, 뮌헨의 실험은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도심의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지요. 시민들도 지구의 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차 없는 거리에 적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하율(충남 천안시 천안용소초 3)


[찬성]


저는 뮌헨의 ‘차 없는 거리’ 실험에 대해 찬성합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빙하가 녹음으로써 해수면이 상승하고…. 우리는 지구가 맞이한 위기들을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고 있어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지구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당장 불편하더라도 자연 친화적으로 도시를 가꾸며 지구의 온도를 1도라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뮌헨의 ‘차 없는 거리’ 실험이 다른 도시에서도 실행되었으면 해요.


▶이재유(대구 동구 동대구초 4)


[반대]


저는 뮌헨의 ‘차 없는 거리’ 실험에 대해 반대합니다.


실험으로 인해 많은 주차장을 없앴어요. 주차 장소가 필요한 사람들은 여전한데 말이지요. 이들이 다른 곳에 차를 대려고 하면서 발생하는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돼요. 도시의 다른 곳에 차가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경적 소리로 가득하겠지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터가 사람들의 거주 공간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주민들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될 거예요.


▶김경태(경기 안성시 공도초 5)


[반대]


저는 뮌헨의 ‘차 없는 거리’ 실험에 대해 반대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실험을 진행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집밖에 바로 위치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면 소음이 심각할 거예요. 놀고 난 자리에 쓰레기가 많아질 수도 있지요. 살기 좋았던 마을은 한순간에 ‘살기 불편한 마을’로 변하지 않을까요?


꼭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야만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의 일상을 크게 침범하지 않을 정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현(서울 은평구 서울녹번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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