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가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10-03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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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서울 송파구 서울잠현초 3)



가을은 단풍잎과 은행잎이 여름에 있던 초록 나무들을 다 차지하는 계절이다. 

단풍은 서로 환하게 빛나겠다고 아웅다웅 싸우면서 화가 돋아서 빨강색이다. 은행잎은 기쁜 계절 가을이 와 행복해서 얼굴을 노랗게 바꾼다.

그런데 나의 색은 무지개색이다. 왜냐하면 어떨 때는 화나서 빨강색이고, 어떨 때는 당황스러워서 주황색이며, 어떨 때는 기뻐서 초록색과 노란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떨 때는 슬프고 우울해서 남색과 하늘색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어지러울 땐 보라색을 띤다.

단풍잎, 은행잎과 다른 점은 나는 그들처럼 겉으론 색을 표현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


#심사평

행복한 추석연휴 보냈나요? 이제 긴팔을 꺼내 입게 되는 계절이 찾아왔어요. 어린이들이 문예상에 응모한 작품들을 모아보면 겹치는 주제들이 많은데요. 날씨가 시원해져서 그런지 이번엔 특히 ‘가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됐어요.

이번 달 으뜸상을 수상한 작품은 ‘가을’이라는 이름의 산문이에요. ‘가을’ 하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나뭇잎이 떠오르죠? 소현 어린이는 단풍잎과 은행잎을 주제로 재미난 상상을 해주었어요. 단풍잎이 빨간 건 화가 나서 그런 것이고, 은행잎은 행복해서 잎이 노랗게 변한 것이라고요! 이런 상상을 ‘내 마음의 색’으로 확장시킨 과정도 좋았어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잖아요? 이번에 버금상을 수상한 작품은 모두 ‘책’을 소재로 했어요. 같은 소재라도 전혀 다른 내용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지요. 하은 어린이는 독서를 많이 좋아하나봐요. 책이 서로 자기부터 읽어달라고 눈맞춤을 한다는 표현이 아주 재밌었어요. 강민 어린이는 조용한 곳에 위치한 소파에 엄마와 함께 앉아 읽는 책을 좋아하는 듯 해요. 책과 멀리한 어린이라면 강민 어린이가 추천해주는 방법을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아주 잘 녹여내주었어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엔 무엇보다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되겠지요? 푸른 하늘 아래에서 재미난 상상을 많이 해볼 수 있는 풍성한 10월이 되길!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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