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3 문예상 9월 후보/산문] 가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9-25 13:24: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장소현(서울 송파구 서울잠현초 3)



가을은 단풍잎과 은행잎이 여름에 있던 초록 나무들을 다 차지하는 계절이다. 

단풍은 서로 환하게 빛나겠다고 아웅다웅 싸우면서 화가 돋아서 빨강색이다. 은행잎은 기쁜 계절 가을이 와 행복해서 얼굴을 노랗게 바꾼다.

그런데 나의 색은 무지개색이다. 왜냐하면 어떨 때는 화나서 빨강색이고, 어떨 때는 당황스러워서 주황색이며, 어떨 때는 기뻐서 초록색과 노란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떨 때는 슬프고 우울해서 남색과 하늘색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어지러울 땐 보라색을 띤다.

단풍잎, 은행잎과 다른 점은 나는 그들처럼 겉으론 색을 표현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