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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마오리어 복원 노력” vs “운전자가 알아보기 어려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9-20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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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통 표지판에 영어-마오리어 병기 찬반

다음은 어린이동아 8월 8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뉴질랜드 정부가 교통 표지판에 영어와 함께 마오리어를 병기(함께 나란히 적음)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에요. 이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킨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언어를


복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들 중 하나. 교통부는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병기하면 마오리어가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돼 문화적 이해와 사회적 결속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해요.


하지만 “교통 표지판은 명확해야 한다”며 “복잡한 표지판은 도로에서 고속으로 차를 모는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뉴질랜드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병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모두가 함께 보는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가 있다면, 마오리족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마오리족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관심을 갖게 될 수 있고요.


두 언어를 함께 표기하더라도 디자인과 배치 등을 적절히 한다면 명확하고 효과적인 표지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민경(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찬성]


뉴질랜드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병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뉴질랜드는 본래 마오리족이 살던 땅이에요. 현재 뉴질랜드 인구의 대다수는 유럽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원래 주인은 마오리족이었지요. 뉴질랜드 정부의 정책은 나라의 역사를 지켜가기 위한 노력입니다. 또 그들은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예요. 더불어 살아간다면 결속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뉴질랜드 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창재(서울 강남구 서울청담초 3)




[반대]


뉴질랜드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병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교통 표지판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요. 사라진 마오리어를 다시 복원하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표지판에 두 언어를 함께 쓰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함께 쓰는 것만이 그 언어를 보존할 수 있는 노력은 아니에요. 마오리어를 지키기 위한 다른 방법들이 있을 것이고, 충분히 활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수빈(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반대]


뉴질랜드 교통 표지판에 마오리어를 병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표지판의 크기는 제한되어 있는데 글을 추가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교통 표지판에 담긴 메시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마오리어 복원을 위한 노력은 해야 하지만, 방법은 교통 표지판 외에도 많을 거예요. 휙휙 지나가는 차량들 속 위치하는 표지판에는 모두가 알아볼 수 있는 언어만을 담아야 해요. 


▶이다현(강원 강릉시 중앙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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