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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올림픽 보안 강화 위한 것” vs “전통 유지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9-13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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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 인근 야외 서점 철거 찬반

다음은 어린이동아 8월 3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2024 파리 여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가 개막식이 진행되는 센 강변의 야외 서점을 철거(건물을 걷어치움)해 다른 장소로 옮기려 하고 있어요.


고정된 책장을 제거해야 테러 등의 사고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는 것. 철거 및 보수(낡거나 부서진 것을 손보아 고침), 재설치 비용은 모두 정부가 지불하지요.


하지만 상인들은 이번 조치가 도시의 상징을 없애는 정책이라고 주장해요. 16세기부터 야외 서점들이 자리하기 시작한 이곳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헌책방 시장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센 강변의 야외 서점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개막식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거예요. 테러의 위협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야외 서점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통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해요. 하지만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정부에서 재건(건물을 다시 세움)을 약속했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개최하려면 야외 서점은 잠시 동안 철수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아라(서울 송파구 서울가원초 4)



[찬성]


저는 센 강변의 야외 서점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많은 유럽 국가들에서는 폭탄 테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프랑스 정부는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미리 조치를 취하려는 것.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테러가 발생한다면 큰 문제가 될 테니까요. 더군다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올림픽입니다.


서점을 완전히 철거하는 것도 아니에요. 정부에서는 야외 서점들을 잠시 동안 서점 마을로 이전시키겠다고 했지요. 상인들은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지율(경기 수원시 영일초 3)


[반대]


저는 센 강변의 야외 서점을 철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려되는 테러 위험은 야외 서점을 철거하지 않더라도 미리 살피고 철저히 예방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외 서점은 16세기부터 센 강변 풍경의 한 요소로서 존재해 온, 엄연한 파리의 일부예요. 유럽에서 가장 큰 헌책방 시장이기도 하지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의 전통을 지키는 것도 올림픽을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세은(부산 동래구 사직초 3)


[반대]


저는 센 강변의 야외 서점을 철수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센 강의 야외 서점들은 450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하게 버텨왔습니다. 한 번뿐인 올림픽을 위해 단숨에 허물 수 있는 것들일까요. 올림픽 이후에 다시 복구가 된다고는 하지만 지금 이 모습 그대로를 복원해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개막식뿐만 아니라 파리 관광에도 나설 거예요. 야외 서점이 이들에게 볼거리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야외 서점이 존재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센 강변의 분위기를 관광객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현아(서울 강남구 서울언북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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