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3 문예상 9월 후보/동시] 파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9-11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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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빈(서울 은평구 서울구현초 5)



엄마는 파도다

파도에 몸을 맡기면

살랑살랑 내 등을 쓰다듬어 주다가

철썩철썩 꾸짖듯이 밀쳐내기도 한다

짠물이 코에 들어가 허우적대다

물을 먹고 가라앉기도 한다

칭찬해 주고 안아줄 때는

일렁이며 춤을 추게도 한다

포근하고 편안하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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