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3 문예상 8월 장원/동시] 책 주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9-04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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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준(서울 송파구 서울잠현초 4)



드르륵 갈아서 먹는

달달한 토마토 주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시원한 토마토 주스


윙윙 갈아서 먹는

책 주스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주스가 있다면

공부를 안 해도

한입에 후루루룩

지식이 쏙쏙


아, 공부하기 싫다!


#심사평

#2023 문예상 8월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여름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어요.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한 계절이 끝났음을 알려주지요. 지난 여름,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나요? 여름에 어울리는 동시 3편이 8월 장원으로 선정되었어요.


이번 달 으뜸상을 수상한 작품은 ‘방학 시작’이라는 이름의 동시예요. 단어만 들어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방학’을 주제로 쓴 재미난 작품이었어요. 여름방학을 대하는 어린이와 부모님의 태도는 상반되지요? 이를 재치 있게 묘사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작품이었어요. 한 달 간의 방학 체감 시간이 50초, 일주일 간의 서울 여행의 체감 시간이 60초라는 표현도 아주 재밌었어요.


버금상 수상작인 ‘책 주스’는 책을 읽는 행위를 주스를 갈아 먹는 행위에 비유한 것이 참신했어요.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엔 특히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거예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엔 책과 가까이 해보자고요^^.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인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시도 버금상을 받았어요. 엄마의 잔소리로 내 마음이 꽁꽁 얼었지만 그 마음을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녹여주었다는 표현이 정말 멋져요! 풍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시였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여름에 못 읽었던 책이 있다면 열심히 읽어보세요.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떤 형식이든 좋으니 글쓰기에 도전해보자고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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