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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저출산 극복 위한 것” vs “불공평한 제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8-02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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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의 ‘셋째 출산 승진 우대’ 찬반

다음은 어린이동아 6월 20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인천관광공사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 대해 승진(직위의 등급이나 계급이 오름)에서 우대(특별히 잘 대우함)하는 제도를 최근 내놨어요.


승진 연한(정해지거나 지난 햇수)이나 고과(태도, 능력 등을 조사해 보고함) 등의 조건과 상관없이 인사위원회를 거쳐 승진시키는 이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기로 한 직원들은 특별승진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 불공평하다”는 의견도 있어요. “아이를 1명 낳아 키우는 데도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드는데,


아이를 3명이나 낳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인천관광공사의 ‘특별 승진 제도’에 대해 찬성합니다.


우리는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우리 사회를 뒷받침하는 경제활동인구(일을 하고 있거나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는 터무니없이 줄어들 거예요.


인천관광공사의 ‘특별 승진 제도’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현 시대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해요.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좋은 일에 힘쓰도록 북돋아 줌)해 다자녀 직원들이 많아지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샤론(경북 영천시 영천초 4)




[반대]


저는 인천관광공사의 ‘특별 승진 제도’에 대해 반대합니다.


자녀를 많이 낳아 키운다고 해서 승진에 혜택을 주는 제도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에서는 맡은 업무의 수행 정도에 따라 승진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를 낳는 것과 승진을 하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능력에 비해 과분(자기 수준에 넘는)한 일을 맡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고요.


또 결혼을 하지 않으려 결심한 사람들은 이 정책을 불공평하다고 느낄 거예요. 아이를 낳고 싶지만 사정이 있어 낳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요. 


▶김선우(서울 도봉구 서울창일초 4)




[반대]


저는 인천관광공사의 ‘특별 승진 제도’에 대해 반대합니다.


이 제도는 회사 안에서 직원들 사이의 갈등을 키울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해요.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이 제도로 승진한 동료 직원들을 볼 때면 자연스레 불만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자녀를 많이 낳아 기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줄 수 있어요. 가정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출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꼭 회사에서 승진 혜택을 주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윤채(서울 송파구 서울잠현초 4)



[반대]


저는 인천관광공사의 ‘특별 승진 제도’에 대해 반대합니다.


셋째 자녀를 낳지 않은 사람이 셋째 자녀를 낳은 사람보다 업무 수행 능력이 더 좋을 수 있는데, ‘특별 승진 제도’로 인해 승진을 할 수 있어요. 상대적으로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더 높은 책임을 맡게 되면 회사는 손해를 보게 될 것이고,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승진은 직장에서 맡은 일의 성과에 따라 직무(직장에서 담당해서 맡은 일)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게 하는 제도예요. 아이를 많이 키우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전하윤(대전 서구 대전도안초 4)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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