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동화│주제 표절, 저작권│내일을여는책 펴냄

뭐든 잘하고 싶어 하는 탐희. 칭찬도 받고 싶고, 상도 받고 싶고, 주목도 받고 싶고! 욕심에 그만, 탐희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두고 유혹에 빠져요. ‘베낄까, 말까?’ ‘참고 정도는 괜찮겠지?’

처음엔 조금만 베끼는 것이니 괜찮다고 생각한 탐희는 주목받는 재미에 결국 표절을 거듭하게 되고…. 블로그에서 본 동시를 똑같이 베껴 제출한 문예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어요.

표절이라도 해서 1등을 하고픈 마음, 조금 따라 하는 정도는 표절이 아니라며 회피하는 마음, 베낀 게 들통날까 조마조마하는 마음! 탐희의 감정에 집중해 볼까요? 달콤한 결과물을 위해 남의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돼요. 신은영 글, 홍찬주 그림. 1만3000원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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