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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경찰대 출신이 고위직 독점” vs “인재 확보 위해 유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7-12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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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폐지 찬반

다음은 어린이동아 5월 30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경찰대 폐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에요. 졸업 이후 바로 경찰들을 지도하는 자리에 임용(직무를 맡기어 사람을 씀)되는 경찰대 출신들은 훗날 경찰청장, 경찰서장 등 주요 직급에 오르지요.


“약 13만 명의 경찰 중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고위직(높은 직급)을 독점(혼자서 모두 차지함)해 다른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며 경찰대 폐지에 찬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범죄 수법(수단과 방법)이 고도화(정도가 높아짐)된 상황에서 경찰대를 통해 인재를 길러내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반대하는 측도 있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경찰대 폐지에 대해 찬성합니다.


임원(단체의 중요한 일을 맡아보는 사람)이 되는 경찰 대부분은 경찰대 출신으로, 일부의 엘리트(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한 사람)만 조직의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는 현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이를 보면 일반적인 채용 과정을 거쳐 경찰이 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할 의욕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는 그들처럼 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깊이 자리할 것 같아요. 경찰 조직 전체의 발전을 위해 경찰대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강민경(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찬성]


경찰대 폐지에 대해 찬성합니다.


경찰대 학생들은 정부로부터 대학 생활 내내 숙식비와 학비를 제공 받고, 졸업만 하면 파출소장급인 ‘경위’로 임용돼요. 일반적인 채용 과정을 거쳐 뽑힌 경찰들도 최근에는 4년제 대학 출신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니, 너무 불공정하지 않나요?


경찰대가 존재함으로써 대다수 경찰들의 사기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경찰 조직이 건강해야 그들의 보호를 받고 생활하는 시민들도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서형(경남 사천시 사남초 4)



[반대]


경찰대 폐지에 대해 반대합니다.


범죄의 형태는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해결하는 방법 또한 함께 발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이버범죄’와 같은 특수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똑똑한 인재들을 일찍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시켜야 합니다.


전문 교육을 통해 조직을 이끌 인재들을 선발하는 학교들은 경찰대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등 군인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한 특수대학교도 있지요.

▶김남지(서울 노원구 서울중원초 5)



[반대]


경찰대 폐지에 대해 반대합니다.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필요해요. 고위직을 차지 한다는 이유로 경찰대를 폐지하는 것은 경찰 인재를 기를 수 있는 유일한 전문기관을 없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일부를 키워내는 대학이라기보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들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경찰대를 졸업한 사람들도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준다고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고요.


▶이경현(서울 은평구 서울녹번초 5)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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