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옹대에 오른 박 기자


최근 임고서원에 다녀왔다. 경북 영천시에 있는 임고서원은 고려 말의 충신(충성을 다하는 신하) 포은 정몽주를 추모(죽은 사람을 그리며 생각함)하기 위해 만든 서원. 1985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서원 내부에는 △포은을 기리기 위한 포은유물관 △조선 건국을 계획했던 이방원의 ‘하여가’와 고려 왕조에 대한 일편단심을 노래하는 포은의 ‘단심가’가 새겨진 비석 △포은이 이방원의 자객에게 피살되었던 선죽교의 모형 등이 있었다. 

임고서원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도 좋은 곳. 봄이면 벚꽃이 가득하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다. 여름인 지금은 온 나무들이 초록색 옷을 입고 있어 싱그러웠다. 

조옹대에 오르면 서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임고서원에 방문해보면 어떨까.

▶글 사진 경북 영천시 영천초 1 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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