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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미국 소도시, 학생들 책가방 소지 금지 “총기 사고 발생 줄일 것” vs “실효성 없고 불편”
  • 권세희 기자
  • 2023-06-21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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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린이동아 5월 9일 자 5면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미국 중부의 한 도시가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 학생들의 책가방 소지를 금지했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 주의 도시 플린트시가 이곳의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들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렸어요. 책가방에 총기를 숨겨오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에요.


시의 결정에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가방이 아니더라도 옷 등에 총기를 숨겨올 수도 있는데, 학생들의 필수품인 책가방을 금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과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선 필요한 조치라는 주장이 맞서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미국 플린트시의 ‘책가방 금지’ 결정에 찬성합니다.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매우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즐거워야 하는 학교생활을 총기로 인해 두려움에 떨면서 할 수는 없습니다. 아울러 희생자가 또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총기를 숨겨올 가능성이 있는 책가방을 금지하는 조치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준비물 등을 챙기는 것이 불편하다면 학교에 책, 학용품 등을 놓는 곳을 마련하거나 학교에 ‘양심 문방구’를 만들어 학용품을 공용으로 쓰고 제자리에 놓아두는 방법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


▶권태민(경기 양주시 삼숭초 4)





[찬성]


저는 미국 플린트시의 ‘책가방 금지’ 결정에 찬성합니다.


미국에서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총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어서 학생들 역시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의 결정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가방을 가져오지 못해 불편할 수는 있지만 총기를 들고 오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하면 총기 사건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불편하다면 학생이 총기를 소유하는 것에 더욱 강력한 정부의 기준을 두는 것도 안타까운 사건을 막을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로이스(경기 용인시 GICS 5)




[반대]


저는 미국 플린트시의 ‘책가방 금지’ 결정에 반대합니다.


학교에 갈 때는 많은 물건이 필요하고, 이를 담을 넉넉한 크기의 가방이 필요합니다. 필기구는 작은 크기의 가방에 넣을 수 있지만, 파일이나 수험서는 작은 가방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총기를 숨기려면 얼마든지 작은 가방에도 넣을 수도 있을 겁니다.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책가방 자체를 금지하는 건 학교 내 총기 사건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임연정(서울 동작구 서울강남초 3)




[반대] 


저는 미국 플린트시의 ‘책가방 금지’ 결정에 반대합니다.


학생들의 필수품인 책가방을 금지하는 것은 모두에게 불편을 주는 조치입니다. 총기를 가져오는 것을 막기 위해 책가방을 금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구시대적인 방법이라고 느껴집니다. 게다가 학생들의 경우 총기를 소지할 위험도 성인들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이런 조치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가방 검사를 매일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것입니다. 


▶김주하(서울 강동구 서울묘곡초 5)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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