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돈 이빨을 들고 있는 12세 소녀 시드니 루트.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영국의 한 12세 소녀가 고대 상어 ‘메갈로돈’의 이빨을 발견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2세 소녀 시드니 루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에식스 주에 있는 한 해변에서 사람 손바닥만한 크기의 메갈로돈 이빨을 발견했어요. 루트와 함께 있었던 그의 이모 소피 프리스톤은 이를 보자마자 메갈로돈의 이빨임을 알아차렸지요. 프리스톤은 “상어 이빨을 수집하는 게 취미였던 루트와 나는 ‘메갈로돈 이빨을 발견하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발견하게 됐다”면서 “루트와 함께 상어 이빨들로 만든 액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어요.
약 2300만∼360만 년 전에 바다를 누볐던 메갈로돈은 몸길이 20m에 달하는 거대한 육식 상어로 당시 바다를 지배했던 최상위 포식자(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였어요. ‘메갈로돈’이라는 말 자체가 ‘거대한 이빨’이라는 뜻. 영국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데일리메일에 “메갈로돈의 무는 힘은 백상아리의 10배에 달했다”고 밝혔어요.
메갈로돈 화석은 주로 미국 동남부나 모로코, 호주 등에서 발견되는데, 영국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의견. 메갈로돈은 기후 변화에 맞춰 진화하지 못해 36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ben080801 2023-05-20
저도 화석에 관심이 많은데 화석에 이빨을 주웠다니 부럽네요
저도 나중에 보러가고 십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