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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NASA, 달·화성 탐사할 뱀 모양 로봇 개발… “어떤 환경에도 문제없어!”
  • 전선규 기자
  • 2023-05-11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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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모양 로봇이 모래 위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 나사 JPL 제공


뱀 모양 로봇이 스키 리조트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이 극한의 지형에서 이동할 수 있는 뱀 모양 로봇을 개발하고 있어요. EELS(Exobiology Extant Life Surveyor·외계생물학 생존 생명체 검사관)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얼음이 많은 지표면 아래 좁은 틈에서 뱀처럼 미끄러지듯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현재 시험 작동 중인 이 로봇은 지구와 달 등의 다양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개발됐어요. 전문가들은 특히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뱀 모양 로봇을 보내 이를 확인하고 대지와 지표면 아래 숨겨진 바다까지 탐사하길 바라고 있어요.


길이 약 4m, 무게 약 100㎏의 이 로봇은 지난 2019년 처음 시제품(개발 중인 기기의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작하는 모델)이 제작된 이후 눈과 모래 등 다양한 환경을 오가며 테스트 중이에요.


EELS는 총 8개의 카메라와 주변 환경의 3D(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 지도를 생성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 있어요. 지도 기반의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환경을 감지하면서 가장 안전한 경로를 찾아내 자율적으로 움직여요. NASA는 로봇에 문제가 발생해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어요.


[한 뼘 더] 뱀 모양 로봇이 각광받는 이유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물속을 효율적으로 유영하는 뱀 모양 수중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어요. 뱀 모양의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특히 활용도가 높아요.


재난 현장에서 건물 잔해 사이의 좁은 틈에 투입될 수 있고 수중에서도 뱀처럼 몸을 비틀면서 이동할 수 있어요. 게다가 긴 몸에 다양한 장치를 탑재하기 좋고 기본 구조를 반복적으로 연결하면 간단하게 길이를 늘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요.

▶어린이동아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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