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가 우산처럼 펼쳐진 모습을 담은 인공위성의 기상 이미지. BBC 홈페이지 캡처
영국 기업들이 우산 모양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에요. 인공위성은 지구와 같은 행성을 돌며 정보 등을 수집하도록 로켓을 이용해 우주로 쏘아 올린 장치를 말해요.
영국 BBC 등 외신은 영국 우주 업체 서리 위성 테크놀로지와 옥스퍼드 우주시스템스가 우산처럼 접었다가 펴는 형태의 특이한 인공위성을 개발 중이라고 최근 보도했어요.
‘카브사르(CarbSar)’라는 이름이 붙은 이 인공위성의 주목할 점은 바로 안테나의 구조입니다. 발사 시엔 접힌 우산처럼 안테나가 접혀 있어요. 하지만 궤도에 오른 후에는 펼친 우산처럼 안테나가 넓게 퍼지는 방식. 안테나가 그물망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늘렸다 접는 것이 쉬워요.
이런 구조의 인공위성은 거대한 안테나를 접어 우주로 보낼 수 있어 로켓에 탑재할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안테나가 펼쳐진 큰 크기의 인공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면 그만큼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이를 접으면 발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안착(무사히 잘 도착함)한 후에는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구름 등을 관측할 계획이에요. 업체들은 “카브사르는 지구의 날씨를 밤낮과 관계없이 24시간 내내 관측 가능하며, 높은 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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