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IPCC “이대로 가면 2100년 지구 온도 2.8도 오른다”
  • 장진희 기자
  • 2023-03-21 12:45:0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IPCC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6차 보고서를 공개한 모습. IPC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2040년까지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 오를 것이다.”

최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제58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종합보고서’를 승인했어요. IPCC는 지난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협의체로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역할을 해왔어요. 1990년부터 6∼7년 간격으로 평가보고서를 발표해 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지요.


IPCC의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는 전 지구의 지표 온도를 1850∼1900년에 비해 현재(2011∼2020년) 1.1도 상승시켰어요.


그런데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구의 평균 온도가 2040년에는 산업화 시기에 비해 1.5도가 오르고 2100년에는 2.8도가량 오를 것이라고 IPCC는 내다보고 있어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기록적 가뭄이 나타난 가운데 한 농부가 말라버린 콩밭에 서있다. 산안토니오 데 아레코=AP뉴시스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공평하지 않다고도 지적했어요. 보고서의 저자 중 한 명인 아디티 무케르지 박사는 “지구 인구 절반가량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온실가스를 덜 배출한 이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지요.


IPCC는 “긴급한 ‘기후 행동’만이 모두가 살만한 미래를 보장한다”며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한 뼘 더] COP28에서 어떤 논의가?



이번에 발표된 IPCC의 제6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회의가 열립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려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세계 190여 개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회의지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유를 주요 자원으로 하는 UAE에서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올해 COP28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